기업에서는 ‘인구경영’을 하면 근로자 생산성이 2.7배 높아진다고 합니다. ESG 지표에 인구위기대응노력 변수를 추가해서 만든 인구경영지표를 만들었는데요.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 300개를 이 지표로 분석했더니, 평균점이 55.6점. 심화분석하면 48.1점으로 낙제점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업에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위한 복지제도를 잘 마련하면 근로자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기업에게 출생, 육아 복지는 비용이 아닌 투자, 또 개인에게 아이를 낳는 것은 손해가 아닌 혜택이 되는 사회로 한걸음씩 나아가야겠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근로자 1인 매출 2.7배 늘었다”

다니던 회사 건물 옥상에 올라가 300일 넘게 시위하는 두 여성이 있습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에 10년 이상을 다니던 여성 노동자 박정혜씨와 소현숙씨 이야기입니다. 회사가 폐업한 이후에도 회사 건물에서 위태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 두 여성은 올해의 여성노동자상인 ‘김경숙상’을 수상했습니다. 동료들의 축하 꽃다발은 도르래로 움직이는 박스에 실려 전달됐습니다.

300일째 고공농성 중인 여성노동자들…“이 시대의 김경숙들”

아시아 최대의 미술축제인 광주비엔날레 박양우 대표를 만났습니다. 박양우 대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차관을 지낸 ‘문화예술 정책통’이라고 불립니다. 미대 진학을 고려했을 만큼 그림을 잘 그렸고, 현재 목사님이기도한 박양우 대표는 부드럽고 유연한 리더십이지만 비엔날레의 정신에 대해서는 단호한 원칙을 말합니다. 여성작가의 참여는 이미 절반을 넘고, 이미 주류를 이루고 있을 정도로 활발하다고 합니다.

“한강도, 마약사범·전쟁국 작품도 포용...그게 ‘광주정신’”

프랑스 매체 르몽드지에 따르면 71세 피해자 지젤 플리코가 남편과 자신을 성폭행한 50명의 남성을 아비뇽 법정에 세웠습니다. 남편 도미니크는 70명이 넘는 남성을 끌어들여 아내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게 했다고 합니다. 지젤은 “나는 부끄러워하지 않기로 했다. 수치심은 가해자들의 몫”이라며 사회변화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합니다.

강간 사주한 남편 고발한 71세 프랑스 여성…“수치심은 가해자들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