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년이가 불러낸 왕년 국극 스타들

2. 경력단절? 아니고 사회 필수 인재

3. 식물로 변해 버린 무시무시한 저항

4. 속눈썹 귀여운 도마뱀 어떠세요?

5. '젠더 혁신' 해야 과학기술 안전

정년이가 불러낸 왕년 국극 스타들

김태리 주연의 TVN드라마 ‘정년이’가 시청률을 16.5%를 찍으며 상종가를 치고 있습니다. 정년이는 195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한국최초의 여성오페라인 여성국극 이야기입니다. 당시 주연 여배우들은 남역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명창으로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고 합니다. 드라마 정년이의 인기에 힘입어 전설이 된 여성국극의 ‘왕년 스타’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경력단절? 아니고 사회 필수 인재

직장을 다니다 아이가 생겨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 둔 여성을 ‘경력단절 여성’이라고 부릅니다. 이 이름에는 지속적인 커리어가 중단되었다는 부정적인 의미도 담겨 있는데요. 루트 임팬트 허재형 대표는 새로운 해석을 제안합니다. 국민통합 콘퍼런스에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경력을 보유한 인재’이며 임금을 받지 않고도 (가사와 육아) 노동을 책임감 있게 수행해온 책임자라고 주장합니다. 여성의 관점에서 이 주장에 박수를 보냅니다.

식물로 변해 버린 무시무시한 저항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대표 작품 <채식주의자>를 여성주의 관점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명호 경희대 교수는 이 작품을 ‘식물로 변한 여성을 통해 인간세상의 살생과 폭력들 고발하는 무시무시한 여성적 저항’ 이라고 말합니다. 폭력에 고통받는 것들의 아픔을 기록하는 한강의 여성적 글쓰기에 대한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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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귀여운 도마뱀 어떠세요?

도마뱀이라면 무섭고 징그럽고... 이런 편견을 벗어나서 파충류가 반려 동물로 다가옵니다. 임상헌 게코스리퍼블릭 대표는 우리나라 최초로 파충류 까페를 연 사업가입니다. ‘속눈썹이 매력적인 도마뱀’이라며 파충류를 귀엽게 묘사하는 임 대표는 곤충으로 관심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편견없이 바라보는 파충류와 곤충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젠더 혁신' 해야 과학기술 안전

과학기술은 매우 중립적일 것 같지만 여기에도 남성과 여성이라는 젠더가 영향을 미칩니다. 농업에 사용되는 농기구는 남성의 신체를 기준으로 개발됐고, 수면제 졸피뎀은 몸에서 배출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여성의 특성을 무시했습니다. 그 결과 여성은 부작용 피해를 더 많이 당하게 됩니다. 따라서 과학기술 전반에 남녀의 차이와 다른 다양한 경험이 차이가 반영되야 합니다. 이우일 서울대기계공학부 교수의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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