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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에 20대 여성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디지털 페미니즘과 케이팝 팬덤 문화가 만나 응원봉과 케이팝이 나오는 K 시위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20대 여성들의 자기 표현의 축제 현장이 된 광장을 들여다봤습니다.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서 한강 작가가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습니다. 한강 작가는 역대 121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고 여성으로는 18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며, 아시아인으로는 2012년 중국소설가 모엔 이후 두 번째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영국 패션 브랜드 ‘멀버리(Mulberry)’에서 가방디자이너로 일하는 71년생 이명재씨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미대 입시생이었던 이명재씨는 가방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런던 유학길에 오릅니다. 8년차 가방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스냅 작가로서 부업도 시작했습니다. 그는 무엇이든지 경험하라고 조언합니다.

민주화 혁명을 이루는 과정에서 여성들이 적극 참여했지만 기록이 바뀌고, 사라지면서 여성들의 존재가 역사에서 지워집니다. 이런 현상을 4.19 혁명도 ‘남성적 젠더화 과정’을 거쳤다고 하는데요. 12월의 탄핵광장 이후를 생각하며 여성학자 권김현영이 ‘어머니, 여학생, 그리고 매춘여성의 혁명’을 썼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여성학자 우에노 치즈코는 돌봄노동을 ‘아무나 할 수 있는 싼 노동’으로 보는 편견을 수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남성이 참여하지 않는 한 돌봄의 가치는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저출산 위기가 심화될수록 안정된 돌봄정책이 절실합니다. 일찍이 ‘돌봄의 사회학’의 해법에 대해서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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