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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또다시 ‘광장’이 열렸습니다. 그 광장 맨 앞줄에 촛불 대신 응원봉을 손에 쥐고 민주주의를 외친 사람들은 2030 여성들이 었습니다. 여성신문은 광장에서 훼손된 민주주의를 살려낸 주역, ‘2030 여성’을 2024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습니다. 2025년에는 2030 여성들이 일컫는 ‘다시 만난 세계’는 혐오와 차별이 없고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평등한 세상을 꿈꿉니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집회에는 전체 참여자 중 여성이 약 60%. 20~30대 여성들은 기특하고 고마운 존재로만 호명되며 반짝이는 응원봉은 ‘K 시위’라는 단어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성과 소수자들을 기특하고 고마운 존재로 ‘호명’하지 말고 언제나 함께해온 광장의 주체임을 잊지 말 것을 강조하며 동료의 얼굴로 마주할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여성신문이 선정한 ‘올해의 여성경영리더’인 이경애 키다리식품 총괄부대표는 배우자인 이명수 대표와 함께 키다리식품을 만들고 현재 자리까지 키워낸 기업인입니다. 키다리식품의 ‘키다리’는 우리에게 익숙한 소설 ‘키다리 아저씨’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고아원에서 자란 주인공 주디가 대학 교육까지 받을 수 있도록 뒤에서 도와준 ‘키다리아저씨’의 마음을 닮아 이웃에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기업이념으로 하고 있는 ‘키다리식품’의 이경애 총괄부대표의 경영철학을 소개합니다.

사회를 반영하는 리얼리즘 미학과 현실주의 태도를 중요시한 한국 여성주의 미술작가 김인숙 작가의 전시회가 내년 2월 23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열립니다. 그의 예술 세계는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 중심에서 격렬하게 투쟁한 여성의 삶, 사회적·시대적·역사적 맥락을 증언하고 있기에 지금 이 시점에서 다시금 주목해야만 합니다.

나만의 텀블러, 나만의 신발, 나만의 다이어리, 나만의 카드 등 이제는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있는 기성제품에 나만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꾸꾸꾸(꾸미고 꾸미고 꾸민)’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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